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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공수거인가?
심문식 2016-09-23 추천 2 댓글 0 조회 1420

                           

                            인생은 공수거(空手去)인가?

                                                                                              심 문 식 장로

 

     흔히 인생을 표현하기를 공수래 공수거라 한다. 성경에도 사람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간다고 했으며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니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했다. 알렉산더 대왕은 죽으며 신하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나를 묻을 때 내 손을 무덤 밖으로 빼놓고 묻어주게! 천하를 손에 쥔 나도 죽을 땐 빈손이란 걸 세상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네.”

 

   그런데 필자는 언제부터 정말 인생은 공수거인가?’ 라는 의문이 생겼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고 사람이 죽으므로 모든 것이 끝이라면 선과 악이 무슨 차이가 있으며 믿음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좀 더 심하게 말하면 동물과 하등의 차이가 없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두 사람이 먼 나라를 가기위해 공항으로 가고 있는데 한 사람은 항공권을 예약해 놓았고, 다른 한 사람은 예약 없이 그냥 걸어가고 있다고 하자. 둘은 다 같이 빈손으로 가고 있으나 예약한 사람은 비행기를 탈 수 있고, 다른 한 사람은 탑승할 수 없을 것이다. 또 대학입학식에 두 사람이 빈손으로 가고 있는데 한 사람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있어서 입학을 허락받고, 다른 한 사람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니 입학을 허락 받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처럼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나그네 삶을 마치고 빈손을 꼭 쥐고 가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증서 하나를 예약하고 간다. 그 사람의 이름은 하늘나라의 생명책에 기록이 되어 있다고 했다.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은 천국입성을 위한 탑승자 명단이고 합격자 명단인 것이다.

 

   그러면 생명책에 이름을 기록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는 전적으로 믿음의 문제이다. 성경은 믿음이 있는 자는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다고 했다.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님께로부터 난자들이다. 돈이나 명예나 권력도 아니고 윤리 도덕 선행 철학 종교도 아니며, 오직 예수를 영접하고 살아 있을 때 예수를 주라 시인하는 믿음으로만 영혼의 구원을 얻는다. 사후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구원에 접근할 수 없다.

 

     결국 우리 인생은 무엇인가? 천로역정의 한 나그네 길이고 크리스천의 삶은 큰 바위 얼굴인 예수님을 닮아가는 길이라 본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너무 쉽게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포기한다. 성경을 일독도 해 보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를 부정하며 예수 믿는 자를 판단하고 기독교를 논한다. 결코 인생은 공수거가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호남기독신문 (2016.9.22 )에 게재된 원고입니다 

 

*필자소개

심문식(沈文植)

목포해양대학교 명예교수

목포충현교회 장로

tel 010-6399-8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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