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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선생님의 화집발간을 축하하며!
심문식 2019-04-14 추천 2 댓글 0 조회 1344

                                정다운 선생님의 畫集발간을 축하하며!

 

    한 평생을 후학양성에 몸 바쳐 오신 정다운 선생님께서 이번에 평생 동안 그려 오신 그림을 모아 출간하신 화집 <人生總和 정다운>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낮에는 교육에 전념하시고 밤에는 그림을 그리시며 작품 활동을 하셨으니 일찍부터 인생이모작을 하신 晝敎夜作(주교야작)이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현모양처이신 기형윤 권사님의 각별한 내조가 뒷받침되어 오늘날의 성공이 있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인생에는 몇 번의 굵직한 매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다란 매듭에는 출생과 결혼이 있고 자녀교육과 정년은퇴 등이 있을 것입니다. 이제 정다운 선생께서는 이런 매듭을 모두 원만하게 완성하시고 인생을 달관하시던 차에 큰 매듭하나를 더 완성하셨으니 화집발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구약 에스겔서(37:7-10)에 보면 뼈들의 얘기가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니 이 뼈와 저 뼈가 들어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어,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고, 생기가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선생님의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하다가 문득 에스겔 골짜기의 뼈들이 생각났습니다.

평생동안 정성들여 혼을 담았던 작품 하나하나가 마른 뼈와 같이 흩어져 있었으나 뼈와 뼈가 연결되듯 작품과 작품이 연결되고,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른 것처럼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무엇 보다 감격스러운 것은 혼을 실어 그렸던 작품에 생기가 들어가매 그들이 다시 살아나서 큰 군대를 이루듯 묵직한 화집으로 탄생한 사실입니다. 어떤 작품은 시집보낸 딸처럼 주소를 바꾸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고관대작의 내실에 고이 숨겨 있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관청 입구에서 백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메거진의 표지화가 되어 경향각지를 순회하기도 했으며 또 어떤 작품은 주인의 선택을 받지 못해 창고에서 잠자고 있었던 것들까지 모두 연결되고 끼워져 살이 붙어 새로운 세상에서 부활하였습니다.

 

     작품이 영혼이라면 화집은 육신일 것입니다.

작품 속에 혼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낍니다.

작품들이 연결되어 새로운 작품으로 부활했습니다.

정다운 선생님의 과거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정다운 선생님의 현재가 새로운 몸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정다운 선생님의 미래가 영생의 삶으로 부활했습니다.

인간 정영선이 새로운 피조물로 탄생하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천국에서 영생하듯

오늘 이 세상에 탄생한 <내 인생의 總和 정영선>

영원히 살아 있을 것입니다.

자손만대까지 빛 날것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9. 4. 14

목포충현교회 원로장로 심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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